시계바늘 2009. 1. 8. 08:50

한가하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놀다. ‘노닐다’는 ‘놀다’와 ‘닐다’의 합성어다.

 ‘놀-’의 ‘ㄹ’은 탈락했다. ‘ㄴ’ 앞에서 ‘ㄹ’은 흔히 탈락한다. ‘살다/사니, 줄다/주니.’ ‘닐다’는 ‘가다’라는 뜻의 옛말이다.

옛말에서는 ‘닐다’와 ‘니다’가 ‘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닐다’는 ‘거닐다’와 ‘나닐다’에서도 보인다.

 ‘니다’는 ‘다니다’에 형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