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2

부도 변천

시계바늘 2011. 7. 24. 11:14

도의 선사의 부도로 추정되는 강원도 '진전사터 부도'에서 시작.

진전사터 부도가 그렇듯 처음에는 탑과 비슷하였으나

844년 입적한 염거화상부도(855)에서 부터

팔각원당형으로 모습이 갖추어지고

868년 입적한 쌍봉사의 칠감선사 부도에서

극도의 세련미를 보이다가

점차 팔각원당형이 흐트러져 종형등으로 변화한다.

 

석종형은

부도의 겉모양이 종 모습과 비슷한 데서 생긴 이름으로

주로 고려말기 이후

조선왕조 전시대를 통하여 가장 많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신라하대와 고려 초반에도 만들어진 실례가 남아 있으므로

그 시원을 통일신라 하대인 9세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석종형은

조선시대에 들어 선대에 비해 훨씬 많이 만들어지는데

8각원당형 부도 보다 손쉽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진것으로 추측되며

한편으로는 승려들의 묘탑에 대한 존엄성이

시대의 상황에의해 점차 부족해진 것이 아닌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