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2

피아골 유래(지리산)

시계바늘 2011. 7. 24. 11:41

한국전쟁 직후 빨치산의 아지트여서

이들을 토벌하려는 군경과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 곳.

 

그렇게 죽어간 이들의 피가 골짜기를 붉게 물들어서

피아골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말이 있으며

당시 죽은 이들의 넋이 나무에 스며들어

피아골 단풍이 유난스레 붉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피아골이라는 지명은

옛날 이곳에서

오곡의 하나인 식용 피(稷)를 많이 가꾸었기 때문에

'피밭골'이라 하였다가 바뀐 이름이며

피아골 입구의 직전리(稷田里)가 있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