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만드는 건강 초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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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두부는 간수 대신 식초를 이용해 두부를 응고시켜 만드는 것으로 깨끗할 뿐 아니라 두부 만들 때 흔히 쓰는 플라스틱 용기를 쓰지 않아 환경호르몬 걱정도 덜 수 있다. 만드는 방법과 재료가 간단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초두부를 만들 때 나오는 콩비지는 비지전이나 비지찌개 등으로 활용하면 좋다.
■ 준·비·재·료
콩 250g(오래 불린 콩 8컵), 물 10컵, 염촛물(산도 11% 기준, 식초·구운 소금 1큰술씩, 생수 1컵)
■ 만·들·기
1 콩은 깨끗이 씻어 콩의 3배 정도의 물을 붓고 8~12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콩은 분량의 물과 함께 믹서에 넣고 5분간 곱게 간다. 곱게 갈수록 두부가 부드러워진다.
3 간 콩물을 삼베나 면보에 붓고 꼭 짠다. 면보에 걸러낸 콩물은 두부 재료로 쓰고, 걸러진 콩비지는 비지 요리에 사용한다.
4 콩물이 끓으면 넘치기 쉬우므로 콩물의 2~3배 되는 냄비나 솥에 넣고 은근한 불에서 눌지 않도록 간간이 저어주며 끓인다. 콩물이 어느 정도 끓어서 부글거리면 넘치지 않도록 바로 불을 끈다.
5 불을 끄고 5분 정도 지나 물 위에 생긴 거품과 막을 걷어낸다.
6 분량대로 잘 섞어 만든 염촛물을 ⑤의 가장자리에 살살 돌려가며 부은 뒤 살짝 저어준다.
7 10분 정도 지나 멍울멍울 순두부처럼 응고될 때까지 기다린다.
8 바닥에 구멍이 뚫린 틀을 준비해 삼베를 깐 다음 빠지는 물 받을 그릇을 하나 받친다. ⑦의 두부를 붓고 뚜껑을 덮은 뒤 물을 가득 채운 페트병이나 무게가 있는 물건으로 눌러놓고 30분 정도 기다리면 두부 완성! 오래 누를수록 두부가 단단해지므로 부침용으로 쓸 때는 2~3시간 동안 눌러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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