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여행/사투리열전

경상도 사투리는 압축어의 왕

시계바늘 2008. 5. 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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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상도 사투리는 압축어의 왕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ㅡ 교다꾜 쏵샘

 

 저것은 무엇입니까? ㅡ 저기 뭐꼬?

 

 할아버지 오셨습니까? ㅡ 할뱅교?

 

 저기 있는 저 아이는 누구입니까? ㅡ 쟈가 누고?

 

 네가 그렇게 하니까 내가 그러는 거지 ㅡ 니가 그카이 내가 그카지.

 

 네가 안 그러는데 내가 그렇게 하겠나 ㅡ 니가 안 그카믄 내 그카나.

 

 차려놨으니 먹어라! ㅡ 자! 무라!

 

 어,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아? ㅡ 우야노!

 

 어쭈, 이것 봐라! ㅡ 이기요!

 

 너 정말 나한테 이럴 수가 있니? ㅡ 팍! 고만...

 

 왜 그러셔요? ㅡ 멍교?

 

 이 물건 당신 건가요? ㅡ 이거 니끼가?

 

 어디에 숨기셨나요? ㅡ 우쨌노?

 

 이보세요!! ㅡ 보소!!



2) 경상도 출신 선생님의 첫수업


경상도 출신 초등학교 교사가 서울로 발령을 받았다

첫 수업이 시작 되어

"연못 속의 작은 생물들"이란 단원을 가르치게 되었다.

생물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못 속에 작은 생물들이 억수로 많제~~,그쟈?"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며

“선생님!, 억수로가 무슨 말입니까?”하고 물으니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나? 쌔-삐�~따.”는 뜻 아이가~?"

아이들이 또 눈을 깜빡거리며

"선생님~!!,

쌔-삐�따는 말은 무슨 뜻인데요?"

선생님은 약간 화가 났습니다.

"그것은 수두룩 빽빽하다. 는 뜻이야"

다시 말해서

"항~것석 있다는 말이다."

그래도 이해를 못한 아이들은 선생님께 다시 물었다.

"선생님, 수두룩 빽빽항것석은 또 무슨 말입니까?"

그렇게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었는데도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이 바보들아~!! 연못 속에 작은 생물들이

"천지빼가리" 있다. 이 말 아이가!"


"쬐매한 못에 생물들이 쌔비�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