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찾아서 그런지 사육신공원을 나홀로 전세낸 기분이 들 정도로 한가했다.
제법 넓게 자리를 하고 있는데 가을 분위기도 그런데로 만끽을 한 것 같다.
노량진역에 가면 수산시장과 더불어 사육신공원도 둘러 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가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홀로 또는 연인끼리 손을 잡고 산책을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육신공원은 노량진역에서 가깝다.
노량진역은 출구가 하나인데
출구에서 계단을 내려와 왼쪽으로 500m 직진해서 올라가면
소방서가 있고 바로 사육신공원입구이다.
노량진역 바로 밑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다.
사육신공원 소개
사육신공원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사육신묘는 오늘날 성역으로 가꾸어져 있다.
한강 인도교와 노량진역 중간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 사육신묘는 조선조 단종을 강제로
내쫓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항거하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성삼문, 박팽년, 하위
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김문기 등 일곱 충신 절사의 묘역이다.
숙종은 1681년 사육신의 충성심을 기리는 듯에서 이곳 산 기슭에 '민절서원'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총 면적 49,401 평방미터에 33종 15,000주의 수목으로 조경된 사육신 공원에는 사당인
의절사, 홍살문, 삼문(불이문), 육각비, 신도비 등이 있다.
신도비 비각과 마주보고 있는 육각형의 사육신비는 1955년에 세워진 것이다.
사육신공원은 봄이면 벚꽃 등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녹음이 시원해서 시민
들이 사육신의 충정도 생각할 겸 휴식 차 많이 찾는다.
개장시간 : 09:00 - 18:00 (사당외 지역 24시간 개방)
조선조 제6대 임금인 단종의 숙부 세조가 나이 어린 단종의 왕위를 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빼앗으므로
정통임금인 단종의 왕위를 회복시키려고 하다가 무려 40명이 사지를 찢기는 참혹한 형으로 죽음을 당하였다.
그 중 성승 박팽년,유응부,성삼문,이개, 다섯분의 시신을 어느스님(매월달 김시습 선생이라고 전한다)이
이 노량진 현 사육신공원에 모셨다.
이 사건을 적은 조선왕조 실록 세조2년 6월 병오일조 등에는 위 사건 주역이였던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김문기 선생이
당시 사육신으로 꼽힌 것을 전제로 쓰여졌고,추강 남효은 선생이 지은 육신전에는
성삼문,박팽년,이개,유성원,하위지,유응부의 여섯분이 사육신으로 쓰여있다.
그런데 처음에 육심묘에 모셔진 다섯분중에는 사육신에 꼽히자 않은 성승장군의 묘도 모셔 있었고,
또 그 숫자도 여섯분이 아닌데도 사육신묘라 불러왔다.
그후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성승 장준의 묘가 실전되어 네분의 묨만이 모셔져 있었으나
묘의수와 관계없이 여전히 사육신묘라 불러왔다.
1977년에 서울시가 사육신묘역을 성역화하면서
하위지,유성원,김문기 선생의 가묘를 추가로 봉안했다
김문기 선생의 묘를 추가한 경위는 서울시의 조회에 의하여 1977년 9월 22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조선왕조실록 세조 2년 6월 병오일조에 의거하여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김문기 여섯분이
세조때 육신임을 판정하였다.
서울시장의 추가조회로 김문기 성생의 가묘를 사육신 묘역에 모시고
유응부 장군의 묘는 그대로 두고 모시라 결의하므로서 일곱분의 묘가 모셔진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왕조실록상의 사육신과 남효은 성생이 쓴 육신전의 사육신 모두 모시게 되어
일곱충신의 묘를 모시게 된 것이다.
불이문 - 출입구가 셋칸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사육신의신령께서 통용하는 문이고,일반 참배객은 문을 이용하지 못 하며
오른쪽문으로 들어가야 하고 나올때는 왼쪽문으로 나와야 한다.
의절사 - 문 앞에 향로가 있으므로 향을 피우고 선채로 두번 절하면 된다. 묘 앞에서는 두번 큰절
유응부(兪應孚)
박팽년(朴彭年)
김문기(金文起)
이개(李塏)
유성원(柳誠源)
성삼문(成三問)
하위지(河緯地)
사육신공원 전망대서면 한강이 보인다(여의나루)
노량진 수산시장을 위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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