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2

전통문양 - 가릉빈가

시계바늘 2011. 7. 16. 15:01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로 극락정토에 깃들며

하반신은 날개, 발, 꼬리를 가진  상상의 새.

 

 

 지금으로부터 약 2500여년 전,

부처님이 왕사성 기원정사에서 사리불, 마하가섭 등

 사부대중에게 설한 〈아미타경〉에 처음 등장한다.

 

묘법연화경〉에는 부처님 음성을 가릉빈가 음성에 비유해 말했고

자태가 매우 아름답고 소리 또한 오묘하여 묘음조(妙音鳥),

미음조(美音鳥),옥조(玉鳥)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 형태는 봉황의 형태에서 발전한 형상이라 생각되며

영적인 인격신으로서 동물 형상을 의인화 한 것이다.

 

가릉빈가가 갖추고 있는 인수조신(人首鳥身) 형태의 기원에 대해서는

인도 기원설, 그리스 기원설, 한대(漢代) 화상석에 보이는

 우인(羽人. 날개가 있는 신선의 일종)기원설이 있다.

 

서기 전 4세기 경  그리스 문명은 현지 문명과 융합하여

  간다라 미술, 간다라 불상을 탄생시킨다.

이 흐름 속에서 가릉빈가도 고대 인도신화 전설의 기초 위에,

그리스로마 신화 속의 천사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제3의 모습인 가릉빈가가 탄생,

 오늘날 사찰 곳곳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가릉빈가는 악곡연주, 춤, 노래로서 부처님을 공양하거나

 설법 장소를 상서롭고 아름답게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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