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고 탐스러운 꽃 먼저 탁 터뜨린 뒤 잎이 피는 목련은 술을 담그기 위해서는
이른 봄에 꽃봉오리를 채취해 써야 한다.
통상 담금술에는 붉은 목련은 쓰지 않는다.
두통, 코 막힘, 현기증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꽃을 너무 많이 넣으면 흑갈색이 되고 향기가 진해 마시기 어렵다.
역시 술 대 꽃의 비율을 3 대 1 정도로 한다.
꽃봉오리는 살짝 씻어 그늘에서 물기를 말려 사용한다.
2∼4개월이 지나면 재료를 체에 밭쳐 거른다.
술이 탁하다면 냉장고에서 하루 이틀 보관해 찌꺼기를 침전시킨 뒤
맑은 부분만 마신다.
안주로는 담백한 생선이 제격이다.